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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상111

식자 우환 오늘은 가끔 담소를 나누는 노 학자분을 찾아 뵈었다. 학구열이 대단하시어 매년 한 두 권의 책을 내신다. 첫 국비 유학생으로 유럽가서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처음 그 나라 작품(소설) 연구로 문학박사를 받고 그 나라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그 곳에서 10년간 교수생활을 하셨다. 이러.. 2017. 12. 27.
혼비백산했던 순간 칠곡 송정자연휴양림에서, 잘 알려진 소설가와 시인이 함께하는 1박2일 인문기행에 참석했다. 어제는 소설가의 시간을 마치고, 저녁식사 후 여흥을 갖고 휴양관 진달래 방에서 잤다. 아침 식사를 남보다 일찍 마치고, 시인이 주관하는 행사까지 2시간의 틈을 타, 기왕 여기까지 온 김에 기.. 2017. 9. 29.
퇴계성당과 서강대의 다산관에 대한 유감 오랜만에 춘천에 갔다. 남춘천역 앞에 큰 건물들이 들어서고 기차역이 전철역으로 바뀌며, 초라하던 역사가 몰라보게 변하였다. 매주 한번씩 오가던 역이었는데, 어디가 어딘지 방향마저 분간할 수 없게 되었다. 시내를 가다보니, 새로 지은 성당이 눈에 닥아 왔다. "퇴계성당" 역사 속의 .. 2017. 8. 3.
한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아... 2015년부터 박근혜의 행위에 대하여 분노를 느끼곤 했다. 정치를 떠나 지도자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보다 친박이라는 이들의 행위를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지? 지금도 그렇다. 역사학(역사가 아님)에 관심을 갖은 사람으로서 내색을 하지 않고 침묵하는 자신에 대해 양심의 가책.. 2017.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