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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상

연말 강좌 풍성

by 安喩齋 2019. 12. 4.

연말이 되면 그동안 미뤘던 사업 아니 혈세를 써버리는 강좌들이 곳곳에서 열린다. 


모 대학 사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국사강좌가 있어 청강하였는데, 발표 교수의 발표 내용이 섬득하기까지 하였다.


조선의 성리학을 sino- centralism 으로 설정하고, 풀어가는데, 그 논지는 북한의 주체사상 궤와 바를 바 없는 것이었다. 심지어 북벌론에 있어서도 지금 김정은이 큰 소리치며 북한 주민을 단결케하는 논리와 비슷하였다. 그는 전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아니 그런 말로 비유하였다면 다행이겠지만, 은연 중에 현재 김정은 체제의 행태를 지지하는 논리로 보기에 충분하였다.


참기힘든 강좌였으나, 강좌가 끝나고 질의시간에 질의를 하니, 핵심을 비켜 어물적 넘기었는데 그렇다고 질의를 고집할 수 없었다.


조선사 강좌가 있으면, 새로운 것을 알기보다는 어떤 식으로 해석하는 가를 파악위해 참석한다고 하는 말이 솔직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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