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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상

이런 일도

by 安喩齋 2019. 11. 5.

전철을 이용하는 이로서 못 볼일을 보곤한다.


출입구 바로 옆좌석을 임산부석으로 지정한지 오래되었는데도, 거기에 중년 남자가 중년 여자가 차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기에도 민망한데, 오늘은 특이한 광경을 바로 옆에서 보았다.


왠 중년 여인이 임산부석에 물건을 올려놓고 자신은 서서가길래 그래도 양심은 있는가 생각했다. 왠 걸!


다음 역에서 누구봐도 임산부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불러 온 여인이 그자리에 앉으려 하자, 마지 못해 물건을 들더니만 그 임산부에게 자기 물건을 받아달라는 것이었다. 그 임산부는 배가 불러 자신의 손 가방도 바닥에 놓은 상태였다. 그러더니 하는 말 "과일이 들어 있어, 바닥에 놓을 수 없다"며, 한 술 더 떠 하는 말이 '내가 앉아 있을 걸 그랬다'고 내밭는 것이 아닌가? 


겉은 멀정해도 속은 정상이 아닌 사람이 법무장관을 하고, 이미 내쫓겨 수사를 받아야하는 이에게, 주말이면 수천명의 대학생들이 그를 지지하며 환호하는 나라이니 뭐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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