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상한 일도 있다"고들 했는데, 지금 저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코로나 19로 사회생활이 부자연스럽고, 계획했던 일은 아예 막 시작하는 참에 모두 취소되고..
나라는 그야말로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으로 가고....
블로그를 통하여 간간히 글을 쓰다가 그것마져 쓰는게 헛 소리 될 것 같아 자제하였는데,
이제 그것마저 이상해져 소통이 안됩니다. 찾아주신 페친분에게 쓰기 거절로 되고 있으니 무슨 조화 속인지...
어떤 자가 나의 블로그를 해킹하여 그렇게 해놓았는지 암튼 심사사가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런 가운데 종종 농막에 가서 꽃을 심으려 구덩이를 파고 그랬더니 손목에 자가품이 나서
더 이상 할 수도 없고, 몸도 마음도 불편한 2020 봄을 이렇게 보냅니다.
그래도 믿을 건 꽃을 심고 자라기를 기다리는 것이라, 며칠 전 신품종 장미를 심었는데, 꽃도 곱고 향까지 있어 그 재미가 솔솔합니다. 내년엔 벼르던 벌통을 꼭 구해다 놓으려 합니다.
저의 보잘 것없는 블로그를 찾아 주시고, 인사까지 해 주시는 귀한 페친 님의 글(방명록 등) 올리기가 차단되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