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가 개편되면서, 나의 블로그에 버그가 잔득 심어져, 간신히 제거하였으나, 한번 정을 잃은 뒤로는 다음 블로그와 멀어졌다. 그러나 이 점 만을 미국 대선 승자가 확정되기 (한국시간 7일 오후3시) 전에 올려야 되겠기에 글을 쓴다.
최근 한국사회는 혼란의 시대에 처해있다. 정치 사회를 떠나,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국내사회의 혼란은 그렇다치더라도 미국의 대선에까지 편가르기에 열중하고 있는 부류들이 상당 수에 이른다. 민주주의 최선진국인 미국의 대선을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넌센스다.
트럼프가 명백하게 패한 선거를 부정선거라며 국민(보수)에게 반미감정을 교묘히 주입시키는 유투버들을 보면 그들이 과연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지 짐작할 수는 있지만 너무한다 싶다. 소위 스스로 지식층이라는 사람일 수록 트럼프의 거짓 주장을 교묘히 엮어서 마치 자신이 애국자인양 그리고 미국정치의 전문가인 것처럼 주장하는데에는 기가찰 노릇이다.
국회의원을, 대사를 지냈다는 사람, 서울의 4년제 대학교 교수라는 사람, 언론사 기자출신 사람 정부 고위직에 있었다는 사람 등등 어찌 그런 사람들이 거짓과 참을 제대로 분별 못하고 혹세무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심지어 정치외교학과 교수라는 자는 국가개념도 정리되 않은 수준에다가 유럽의 common wealth 개념도 모르고 떠들어 대는 데, '테스선생, 왜 이래'를 머리 속으로 되뇌었다.
어느 국방전략연구소장이라는 이는 트럼프가 내일 (미국시간 6일), 당선자 승인하는 날, 부정선거를 저지하기 위해 미 해군을 동원하여 계엄령을 발동한다는 주장까지 당연한 것처럼 한다.
이러한 주장들이 과연 옳은지는 한국시간 7일 오후 3시면 밝혀진다. 그러나 후유증은 대한민국 사회에 반미감정을 야기시키는 데 문제가 있다. 즉, 바이든 정부는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대통령이고, 거기에는 중국의 협조하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이든은 미국을 사회주의로 전환시킨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바이든 정부에 대한 반감(반미감정)을 심는 것이다.
소위 차징 보수라는 얼치기들이 반미 집단으로 말려든다는데 그 심각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부정 선거 투표지를 대한한공이 운반했다는 주장까지 사실인양 유포되고 있으니, 이들이 과연 제정신인지 그야말로 꼴통들이 보수라고 행세하는 한국 사회를 보며 서글프다.
암튼, 내일이면 분명해지기에 이만 줄이고, 지켜보고자 한다.
한국의 자칭 보수라는 자들이여. 공연이 거짓에 놀아나지 말지어다. 거짓이 진실로 둔갑시키는 것은 무지라할 지라고 죄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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