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가 어그러져 가는 길목에 조광조 출현이 결정적 단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백성은 안중에도 없고, 한 발짝 문화 발전도 없었다. 특권층만의 나라였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을 거치며 결국 일본에 나라를 통체로 넘겨주고 자신들 떨거지들은 대대로 세력을 유지하였다. 그 원인을 살펴 보았던 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된)인 바로 조광조가 그 원인 제공자로 당파를 만든 괴수였다. 그 전까지 우리 민족은 당파를 만들 생각자체가 없었다. 그 괴수를 떠 받드는 이들이 무리를 지어 자신들 편이 아니면 무조건 트집을 잡아 당쟁거리로 삼았다.
왕도정치 개혁(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유학의 장점을 계승하지 않고 이를 변질시켜 세칭 성리학이라 칭하고, 타학문, 신학문을 이단으로 몰아 부쳐 학문을 말살시켰음에도 위대한 학자로 추켜 세우며 자신들 기득권 유지로 삼았다. 그런 상황에서 창의력은 염두도 못 내고, 이미 역활이 끝난 수 백년전의 주자와 공론공담을 성리학이라는 허울을 떠 받들며, 그들만의 세상을 이어갔다. 나라를 위한다는 좋은 말 그럴 뜻한 미사여귀를 캐치프레스로 걸고 권력을 세세 누리었다. 백성은 갖은 고통을 겪어야 했다. 지금도 그 떨거지를 받드는 서원(사당)이 곳곳에 있으며 국민의 혈세로 유지되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3.1절을 맞이하여 다시는 이런 사람이 위인으로 떠 받들어서는 안되겠다. 마침 우연의 일치던가? 조항조라는 가수 '거짓말'이란 노래를 불러 인기를 끈 모양이다. 나도 모르게 무름쳤다. 어쩜 이럴 수가? 가수 이름도 비슷하고 사연도 비슷하니 일부 개사를 해보았다.
조x조 -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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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정치 그 말도 거짓말
개혁한다던 그 말도 거짓말
세상에 모든 거짓말 다해놓고
행여 백성 보듬었을까
그런 그 마음도 거짓말
당파 무리지어 떠 받으니
이젠 더이상 속아선 안되지
이젠 더이상 믿어선 안되지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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