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떠나, 시간이 나시면, 각 파트를 크릭하여, 가사와 곡에 대한 사연도 함께 음미하시기 바랍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영국 시인이자 목자인 존 뉴톤에 의해 씌여져 1779년 출판된 찬송가이며, 용서와 구원은 사람의 죄에 상관없이 가능하며 영혼은 신의 자비로 절망에서구원받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영어 문화권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 중의 하나입니다.
Amazing Grace" is a Christian hymn written by English poet and clergyman John Newton (1725–1807) published in 1779. With a message that forgiveness and redemption is possible regardless of the sins people commit and that the soul can be delivered from despair through the mercy of God, "Amazing Grace" is one of the most recognizable songs in the English-speaking world.
<존 뉴턴>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싣고 미국으로 가는 노예선의 선장이며 노예상인이었던 존 뉴턴은 1748년 5월 10일 항해중 거센 풍랑을 만나 배가 침몰의 위협에 처하자 하느님께 매달리며 구원을 빕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는 크리스천으로 개종합니다.
그 후 몇년간 그는 노예 사업을 계속 했으나 결국 사업을 청산하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나중에 목사가 된 그는 자신을 구해준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작사합니다.
방탕하고 부도덕한 노예상인이었던 자신과 같은 죄인을 구해 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고 찬양한다는 내용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애창되기 시작하였으며, 그의 가사에 지금의 곡이 붙은 것은 1830년경의 일입니다.
미국의 체로키 인디언 부족은 백인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동료를 제대로 장사 지낼 수 없을 때 이 노래로 장례를 대신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체로키 부족은 이 노래를 자신들의 '국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노래는 미국의 남북전쟁때 북군과 남군이 모두 '전쟁 찬송가Battle Hymn'으로 불렀습니다.
최근에는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를 치료하는 재활원이나 교도소에서도 치료와 교화 목적으로 환자와 재소자들에게 이 노래를 부르게 하고 있습니다.
가 사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놀라운 은총이여, 얼마나 감미로운 소리인가.
That saved a wretch like me.
나 같이 비참한 죄인 구하셨네.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나는 한때 길 잃어 방황했으나 지금은 길 찾았네.
Was blind, but now, I see
한 때 눈 멀었으나 지금은 보게 되었네.
체로키어로 된 <어메이징 그레이스> 민요 특유의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60여년 전인 1838~39년.
지금의 미국 동부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앨러배마 주 일대에 살고 있던 체로키 인디언이 백인이주민 국가 '미합중국'의 강제이주령에 의해 고향에서 5천리(2000km) 떨어진 머나먼 오클라호마 주 허허벌판으로 쫓겨났습니다.
이들이 미국 기병대에 쫓겨 피눈물을 흘리며 떠난 사변을 미국사에서 '눈물의 길' 또는 '눈물의 행로'(the Trail of Tears)라고 하지요.정확히 말하면 '눈물과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화가 로버트 린드노(1871~1970)가 그린 '눈물의 길'(1942년 작)
이 그림을 보면 마치 이들이 따뜻한 담요와 말, 마차를 갖고 떠난 것 같지만 사실은 몸에 걸친 옷 정도밖에는 거의 갖고 갈 수 없었답니다.
그야말로 맨몸으로 쫓겨난 거지요. 그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 걸어서 이동해야 했고,
추운 한겨울에도 맨바닥에 누워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체로키 인디언 강제이주로.
고향에서 5천리 너머 중부지방으로 쫓겨났다.
결국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얼추 4,000명이 도중에 숨졌습니다. 이 피눈물과 죽음의 강제이주는 1839년 봄에 끝났습니다. 이때 이들이 부른 노래가 Amazing Grace였습니다.
죽은 이들을 땅에 묻으며 이 노래의 영감을 빌려 그들의 명복을 빌었고, 살아남은 이들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를 체로키어로 번역해 이들에게 전해 준 인물은 이들과 함께 살면서 강제이주에 끝까지 반대해 법정투쟁까지 하며 이들을 도운 백인 선교사 새뮤얼 워시스터(1798~1859)였습니다.
오늘날 체로키 인디언들은 이 노래를 거의 애국가처럼 부릅니다.
여기에는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지요. 말하자면 과거를 기억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체로키 여성 트리오 왈렐라(Walela: 체로키어로 '벌새', '영감')가 이 노래를 부릅니다.
너무나 경건하고 슬픈-hudol
부호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 류Andrea Rieu의 콘서트 실황중 <Amazing Grace>입니다.
Massed Band Final Military Tattoo Moscow (Kremlin Zoria 2007)
이 영상은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뉴질렌드 등 여러 국가에서 모여 이루어낸 작품입니다.
<Ellwangen International Tattoo >
라이브Live 느낌이 영상에 담겨 있는데, 매우 감동적인 영상입니다.
<The Royal Scots Dragoon Guards>
이 음악은 매우 감동적입니다. 정지영상이지만 제일 위의 체로키어 Amazing Grace와 함께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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